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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현대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암 1위의 진실

by Wellness-Insight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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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협하는 갑상선암의 실체

2022년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한 갑상선암은 현대인들이 가장 흔히 겪는 암이 되었습니다. 2020년 기준 36만 8,687명의 환자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았으며, 특히 젊은 환자(15~34세)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1위 암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장기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갑상선암은 이 갑상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해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칭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갑상선암의 10년 재발률은 최대 30%까지 알려져 있으며, 20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는 장기전이기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왜 발생할까? 주요 원인 분석

1. 방사선 노출 - 가장 확실한 위험 요인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진 요인으로, 노출된 방사선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현대인들이 받는 각종 의료용 방사선 검사(CT, 엑스레이)나 과거 원자력 사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요오드 섭취와의 연관성

외부 혹은 내부의 방사선 노출과 요오드가 부족한 지역에서 갑상선암 발생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조류 섭취가 많아 요오드 과잉 지역에 속하는데, 이 역시 갑상선암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

여러 가족성 증후군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갑상선 수질암의 일부는 유전성일 수도 있으므로, 가족 중에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지가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4. 현대인의 생활 환경 변화

건강검진 증가와 초음파 기술의 발달로 환자가 상당부분 증가한 것은 맞지만, 검진을 하지 않은 10대 및 소아에서도 갑상선암이 증가하는 것을 볼 때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증가도 있다고 봐야 합니다.

 

 

갑상선암의 종류와 특징

유두암 (95% 이상)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95% 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암으로 대부분 천천히 자라며, 갑상선암 중에서 예후가 가장 좋습니다.

여포암 (5-10%)

유두암보다 약간 더 예후가 나빠서 혈액을 타고 전이하는 성향이 있지만, 여포암도 천천히 자라는 잘 분화된 갑상선암에 속합니다.

수질암과 역형성암 - 주의해야 할 악성 유형

수질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2~3%에 해당하며 10년 생존율이 61~75%이고, 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2%로 진단 후 6~12개월 내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며 5년 생존율은 7%에 불과한 예후가 극히 불량한 암입니다.

갑상선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가이드

1. 정기적인 건강검진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건강검진을 하였을 때, 전체 인구의 19~67%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며, 이 중 5~10%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2. 방사선 노출 최소화

  • 불필요한 의료용 방사선 검사 피하기
  • CT 검사 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
  • 갑상선 부위 방사선 치료 이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깊은 관찰 필요

3. 균형잡힌 요오드 섭취

극단적인 요오드 제한이나 과다 섭취보다는 적정량의 균형잡힌 섭취가 중요합니다. 다시마환 같은 고농도 요오드 보충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법

갑상선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

항산화 식품 위주의 식단

  • 과일과 채소: 비타민 C, E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
  • 베리류: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베리류
  • 견과류: 아몬드, 호두 등 (단, 과량 섭취 주의)
  • 녹차: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

균형잡힌 단백질 섭취 곡류, 어육류,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 지방 섭취를 골고루 하고, 채소반찬은 매끼 두 가지 이상 충분히 먹습니다.

주의해야 할 식품 (방사성 요오드 치료시에만 해당)

갑상선암으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을 경우 천일염, 어패류 및 해산물, 해조류, 계란,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 다시다, 집에서 담근 장류,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아몬드 등 요오드 함량이 높은 식품은 제한해야 합니다.

중요: 갑상선암 환자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으며, 이미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한 갑상선암 환자가 일상적인 식사에서 미역이나 김 등을 먹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갑상선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1. 스트레스 관리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2. 충분한 수면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 수면, 적절한 야외 활동, 꾸준한 운동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세요.

3. 적절한 운동

운동은 근육을 직접 사용하게 해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상비군인 백혈구의 활동을 도와 결과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 주 3-4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 근력 운동으로 기초대사율 향상
  • 과도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

4. 금연과 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커피·콜라·담배·술, 스트레스 등 위험 요소를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5. 비타민 D 합성을 위한 적절한 햇빛 노출

비타민 D는 주 3회 이상,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손, 얼굴, 팔 등에 15분 정도 햇볕을 쬐면 체내에 자연적으로 합성돼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조기 발견을 위한 자가진단법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 검진을 받아보세요:

  • 목 앞쪽에서 만져지는 덩어리나 혹
  • 목소리 변화나 쉰 목소리
  •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 목 부위의 지속적인 통증
  • 목 주변 림프절 비대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없으며, 최근 크기가 증가하거나, 음식물 삼키기가 힘들거나, 쉰 목소리를 보이는 등의 압박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높고, 대개 많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결론: 예방이 최선의 치료

갑상선암은 현대인들이 가장 흔히 접하는 암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조기 발견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균형잡힌 생활습관 유지가 핵심입니다.

핵심 포인트 정리:

  • 정기적인 갑상선 초음파 검진 (1-2년마다)
  •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요오드 섭취
  •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 스트레스 관리와 금연·금주
  •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 피하기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는 이유로 방심하지 말고,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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